"창발의 시대는 현대 세계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흥미로운 역사로 안내하는 경제적, 문화적 격변의 그랜드 투어라 할수 있는 박식하면서 매력적인 책이다."
암기과목에 취학한 나로써 공부에서 역사는 지루한 과목이였다. 나이를 먹으며 공부가 아닌 만남을 통해 역사도 재미 있는 이야기고 단발적 사건이란 있을수 없고 모두 엉켜있구나! 매력있게 본책이다.
저자 '패트릭 와이먼' 소개
패트릭 와이먼은 유명 역사 팟캐스트 제작자이자 작가이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최우등 성정으로 졸업했으며, 아일랜드 국립대학에서 중세 연구로 석사학위를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역사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학원에서 조교로 활동하며 유전학과 법의학적 분석, 동위원소 분석, 전염병 연구 등의 과학적 분석법을 통해 역사를 연구하는 방법론을 가르치기도 했다. 로마 제국의 몰락에 관해 유전학, 기후과학, 법과학, 네트워크 모델을 통해 로마 제국의 멸망을 다룬 역사 팟캐스트 '로마의몰락'의 제작과 진행을 맡았으며,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 모든 곳에 숨어 있는 역사의 흔적을 찾아내 오늘날 세상과 우리의 일상이 어떤 역사적 발전과 흐름에 따라 형성됐는지 소개하는 인기 역사 팟캐스트 '역사의 조류'의 제작과 진행을 맡고 있다. 종합격투기와 복싱을 전문적으로 취재하여 스포츠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데뷔작인 '창발의시대'는 스티븐 그린블랫의 '1417년, 근대의 탄생', 바바라 터크먼의 '희미한 거울'처럼 세계 역사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 시기를 다룬 역사학 명저들을 이어받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책은 '낙후된 변두리였던 서양이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었는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역사 과정을 통해 형성됐는가' 같은 질문에 1490년에서 1530년까지 40년 동안 경제, 정치, 기술, 문화, 사회의 동시다발적인 발전과 변화가 충돌하고 연결되면서 현대세계의 토대가 형성되었음을 제시한다. 우리가 잘아는 역사 속 실제 인물의 삶과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맥락을 절묘하게 혼합해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서 놀라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창발의 시대' 소개
'창발의 시대'는 현대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흥미로운 역사로 안내하는 경제적, 문화적 격변의 그랜드 투어라 할 수 있다. 박식하면서 매력적인 책이다.
16세기 이전까지 동양보다 낙후되었던 서양은 어떻게 잘살게 되었는가?
경제, 사회, 문화, 정치, 기술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연결과 창발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현대 세계와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우리가 사는 현재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공부하고 그 속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교훈을 얻는다. 역사학 박사이자 인기 있는 역사 팟캐스트 시리즈 ‘역사의 조류’를 제작하는 패트릭 와이먼은 이 책에서 서양과 세계 역사 모두에 결정적 전환점이 된 시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500년 동안 역사가, 경제학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철학자 등 수많은 학자들은 서양이 어떻게 동양보다 잘살게 되고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지에 관해 어떤 이론이 가장 잘 설명하는지 논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패트릭 와이먼은 각각의 렌즈만으로는 이 복잡하고 엄청난 대폭발을 해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각 분야의 이론만으로는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맥락에 관한 정확한 설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490년에서 1530년까지 그 격렬한 40년의 기간 동안, 서양과 지구의 나머지 지역 사이의 격차를 벌린, 이른바 대분기의 씨앗이 심어졌다. 40년의 기간 동안 유럽에서는 돈과 명에를 얻기 위한 긴 항해와 그로 인한 무역과 금융의 확대, 국가의 팽창과 부상, 화약이 사용된 새로운 전쟁, 대중 매체가 발전시킨 인쇄술의 확산 그리고 그것들이 누적된 결과로 이어진 획기적인 경제 혁명, 심각한 종교적 격변, 광범위한 싸움, 세계화를 향한 팽창이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충돌하고 상호작용했다. 개별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발전들이 특정 시기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연결되자 폭발적인 발전을 이끈 것이다. 복잡하고 거대한 변화는 세계에 영향력을 싹틔우면서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고, 놀라울 정도로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닮은 미래의 토대가 형성됐다.
이 책에서 대서양을 가로질러 항해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돈과 경제로 역사를 뒤흔든 16세기 서양 최고의 거부 야코프 푸거, 95개 반박문으로 종교개혁을 촉발한 마르틴 루터 등 유명한 역사적 인물에서, 무자비한 영국 소상인과 외팔이 독일 용병 대장 등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역사적 인물에 이르기까지, 그 시기를 살았던 실제 인물의 생애를 통해 세계 역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시기를 생생하게 보면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통찰을 제시하는 이 책은 ‘서양이 어떻게 동양을 넘어섰는가?’라는 격렬한 논쟁 주제에서, ‘오늘날 현대 세상과 우리의 살의 모습이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라는 우리에게 매우 밀접하고 중요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독자에게 많은 교훈과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후기
유럽에서 꾸준한 전쟁은 힘을 중앙으로 모아주는 구심점이 되었고 왕들은 전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경제력에 목이 말랐다.
이것은 신대륙을 찾아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배를 띄우고 몇 달씩 걸리는 항해를 꾸준히 하기 위해 투자, 미래의 수익에 의존하는 대출, 선수금 등 신용거래가 확산되었다.
세수 증진을 위한 기발한 방법들 중 면죄부 판매도 한몫을 했는데 이것은 당시 유지하기 어렵던 인쇄업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인쇄술이 있으니 면죄부를 작성하기 수월해 더 많은 면죄부 판매가 있기도 했고 막대한 투자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인쇄업은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도서물 출간으로는 유지하기 어려운 사업이었지만 면죄부를 인쇄하며 빠른 비용 회수가 가능해지니 서로 윈윈이었던 격이다. 결국 종교개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계속되는 전쟁, 화승총과 대포 등의 발달로 용병 사업이 자리 잡게 되었고 모든 것들은 결국 돈의 흐름이 원활해야 유지될 수 있는 사건들이었다. 유럽의 제한된 자원은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고 또 다른 세상의 자원을 손에 넣기 위한 모험, 약탈, 착취의 반복으로 보였다.
미친 듯 돈을 찾았고, 약탈을 하고 그 부를 전쟁비용으로 사용하고 너무나 당당히 남의 것을 요구하며 살생을 하는 당시 유럽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바로 호모사피엔스의 본능이구나 싶기도 했다.
한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세계사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이 시기에 유럽인은 엄청난 대가를 치렀고, 다른 지역에서 그들과 마주친 사람들은 더욱 크나큰 대가를 치렀다.'
이런 과정 속에서 세밀하고 복잡한 회계식들이 전 유럽에 걸쳐 자리 잡기도 했다.
어찌 보면 윤택하고 풍요로웠던 당시 오스만제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나설 수 있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부족한 자원을 어떻게든 활용해서 경제를 돌려내던 은행업, 상인들이 꾸려간 장부의 힘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다.
'결론적으로, 이들 장부는 잉크가 아니라 피로 기록되었다.
'역사에 무지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유럽 역사의 잘 풀어가며 이야기를 해 주는 책임이 분명하다.
올해에 읽은 책들 중 손에 꼽히는 책으로 추천드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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