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규모의 대규모 카페들도 많고 구석구석 프렌차이즈도 많지만
이런곳에 왜 ? 싶을만큼 구석구석 예쁘고 고수의 느낌이 폴폴 나는 카페들이 은근 많다.
합송리 994도 역시 이런곳에 왠 카페가... 싶을만큼 읭? 스러운 곳에 있으니 네비도착안내에 집중해야한다.
관리 잘된 예쁜 한옥집이 정겹게 맞이해 주는 합송리994
#NO BAD Parents zone
중년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두분다 너무 인상이 좋으시고 친절하시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시간이 애매한 때라 그런지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었지만,
먼저 테이블을 잡고 메뉴있는쪽으로 가서 주문을 하면 음료는 가져다 주신다.
초여름에 방문했을때는 대청마루가 뻥뚫려 있어 바람이 이곳저곳에서 시원하게 불었고,
풀숲이 많아 모기 걱정을 했는데 방역을 자주 하시는지 다행이 앉아 있는 시간동안 모기는 물리지 않았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주인분들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손길이 다닿은 카페 구석구석은 너무 예뻣다.
널부러져 (?) 있는 책더미 까지도 멋진 인테리어가 되는 이런 센스는 어디서 배우는걸까... 아마도 타고나는거겠지
이때는 한참 시골집을 리모델링 하고 있어서 서까래노출이나 구조등을 보면서 신랑이랑 이것저것 얘기를 나눴더랬다.
아무튼 너무 예쁜 한옥집
사진을 다 못담아 아쉬운
나는 핸드드립 아이스, 아이들은 생딸기라떼, 신랑은 시그니처라는 백설라떼 함께동행하신 아버님은 바닐라크림라떼
빈티지한 쟁반에 담아오는 보기도 예쁜 커피와 음료들
그리고 아이들이 고른 케이크
위에 올려져 있는 산딸기와 앵두체리는 사장님이 직접 뒷마당에서 수확하신거라고 하셨다.
음료는 모두 맛있게 먹었고
살랑거리는 바람에 모두 둘러앉아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가까우면 자주 오고 싶다고 눈길 닿는 곳마다 아기자기 예쁜 곳
(화장실역시 깨끗하고 그마저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더 좋았다.)
젊은 커플들이 예쁜곳을 찾아 예쁘게 사진을 찍어주는걸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머리가 살짝 흰 멋진 중년부부가 만들어주는 근사한 커피를 마시는
고즈넉한 한옥카페 <합송리 994>
사장님의 손글씨 입간판이 반겨주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부여맛집 예쁜카페였다.
"당신 참 애썻다."
합송리994
충남 부여군 규암면 흥수로 581-6 (규암면 합송리 994)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11:00 ~ 18:00 ( 수,목 정기휴무 - 단, 공휴일은 영업)
041-833-6671
주차장 - 유 (주차라인별도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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