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아바타가 처음 개봉했을때 (2009년) 의 충격은 내겐 꽤나 여운이 길었다.
엄청난 기술력에 아름다운 서사가 결합되었으니 마지 신세계의 포문을 여는것 같았다.
지금이야 ai가 멋지게(소름돋을 정도로) 만들어주는 영상이나, 이미지가 개인 컴퓨터에서도 가능하지만
처음 이 영화가 나왔을때에는 엘리스가 문을열고 컬러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달까.
벌써 그 네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세월..참

『아바타: 불과 재』는 전작 『아바타: 물의 길 』이후 이야기를 보여 준다.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깊은 슬픔과 트라우마에 빠져 있던 설리 가족의 상실과 고통을 보여주며 새로운 위협을 등장 시킨다. 불과 화산을 숭배하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판도라 화산지대 기반의 망콴족은 나비족 전체를 새로운 전쟁 상황으로 밀어넣었다. 이런 위협속에서 설리 일행은 과거의 상실을 딛고 다시 판도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인간 세력과 망콴족 사이의 갈등을 새로운 전투와 협력, 갈등 해결을 모색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설리 가족 구성원들의 내적 변화의 선을 그리는게 인상적이였다.
“부모가 지켜야 할 것”과 “아이들이 선택해야 할 것"이 분리 되어 자녀 세대의 시선이 강화되는건 묘한 기분이 들었다.
역시나 이런 과정에서 가족 내부의 균열과 성장이 공감되는 감정선으로 작용되어 영화에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또 '명확한 악'으로 보이지 않은 대립구도가 인상적이였다.
불의 부족은 절대 악 혹은 단순한 침략자가 아니라
그들만의 논리와 상처, 생존 방식을 가진 존재이기에 '누가 옳은가' 보다는 '어디까지가 공존이고, 어디부터가 파괴인가' 하는 질문으로 대립되는 대상을 바라보게 하는 시선 처리가 좋았다.

그래서 이번 아바타는 화력한 액션도 좋지만, 침묵과 망설임의 순간들에서 각 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집중했던것 같다.
그래서 엔딩도 통쾌한 승리나 완전한 해결이 아닌 "방향이 바뀌었을 뿐" 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판도라는 더 이상 '순수한 자연'이 아닌 선택의 결과가 쌓이는 세계가 된다. 아마 또 다음 편이 나온다면 훨씬 정치적이고 철학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쿠키 영상은 없지만
영화 쿠키 영상은 없지만, 본편 안에 다음 시리즈에 대한 명확한 연결 신호는 존재한다.
지역, 부족, 신념에 따른 갈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서 차세대 인물 중심으로 이동하여 다음편에서의 '누가 어떤 세상을 물려받는가' 를 핵심으로 스토리 전개를 할 것 처럼 보여진다.
마치 다음 결말을 위한 판을 다시 짜는 편이라고나 할까
첫 개봉일 약 26만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

대형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첫 개봉일의 동원 관객수. 침체되었다는 영화시장에 아직 건재한 자본의 힘을 보여준게 아닐까.
긴 러닝타임에도 압도적 비주얼에 관람객들을 매료시켜 지루할 틈이 없다는 평이 많다.
특히 이 영화를 '제대로' 느끼려면 3D , IMAX 등의 상영관을 찾는것을 추천.
요즘 처럼 화질좋은 tv가 집집마다 있고 넷플릭스나 디즈니처럼 새로운 플랫폼에서 좋은 시리즈나 영화들이 넘처나는데
대형 스크린이 주는 매력만으로는 영화관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쉽지 않겠지만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본다.
특히 이렇게 비쥬얼적으로 압도되는 스케일이 큰 영화일수록 왠지 우리집 tv에 담기는 아까운것 같은 느낌?
그래서 더 돈을 주고 한정되지만 일부러라도 찾아가서 IMAX로 보는 열정을 내보이게 되는데, 점점 더 지갑이 가벼워지는건 기분탓이겠지...
개봉 첫날은 성공적이었고 지금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문가 관람평은 사뭇 냉소적인 반응도 있는것으로 보인다.
기술로만 밀어 붙였고 스토리 완결성, 신선도는 다소 약하다는 평이 많이 보이는데
이는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나타나는
관객의 감각과 체험 중심의 관람평과
평론가의 구조와 메세지 중심이라는 평가의 차이와도 맞닿아 있다.
다만 여러 관람평에서도 동일한 한가지는
영화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것이다.
수많은 작품들과 여러 플랫폼에서 과연 관객이 직접 방문해야하는 영화관이 어떻게 생존하게될것인지...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관에 낭만이 있는 아날로그 세대 출신인 나는 아바타 5 편의 개봉보다 그게 더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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